천안함 생존 장병들에 대한 예우를 모색하고 국민 안보 의식 고취 활동을 하는 보훈연구소가 창설됐다.
국가보훈처는 1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326호국보훈연구소 창설을 기념하는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326호국보훈연구소 소개, 천안함 안보 강연, 호국보훈의 가치와 정신건강 강연,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326호국보훈연구소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당시 전사자를 비롯한 104명 전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를 지켜나가는 활동을 하고자 설립됐다.
작년 3월 보훈처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7월에 법인 등록을 마쳤다. 12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 승인을 거쳐 이날 용산구에 사무소를 열었다. 피격 당시의 최원일 함장이 초대 소장을 맡았다.
연구소는 앞으로 천안함 피격사건 전상자를 위한 합당한 예우제도, 천안함 생존장병과 부상장병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청년들을 위한 정책연구를 비롯해 천안함 피격사건 바로 알리기, 천안함 기록 보관(아카이브) 사업 등 천안함 관련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다가오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3월 24일)을 앞두고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326호국보훈연구소 창설과 이를 기념하는 토론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어 “나라를 위한 호국영웅들의 헌신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하는 일류보훈 실현은 물론, 이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보훈문화 확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