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DL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본코는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상세설계·제작에 참여한다. 10MWth급 설비의 기본설계·기술 경제성 분석에 이어 200MWth급의 대규모 생산설비의 개념 설계와 사업타당성 분석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가 물과 산화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메탄과의 환원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한 수소 정제 및 탄소포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대 규모인 20KWth 규모의 시험설비를 구축한 후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핵심소재 확보까지 마무리했다. 이 기술은 2022년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 기술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