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2011년~2016년간 강원도 양구군 월운리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故) 김봉학 일병으로 확인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개시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205번째다.
지난 2011년 국군 장병이 발굴을 진행하던 중 처음으로 머리뼈와 오른쪽 정강이뼈 등이 수습됐으며 이후 1차 발굴지점 기준으로 약 20~70M 떨어진 곳에서 두 차례의 발굴을 통해 넙다리뼈 등 2점을 추가 수습했다.
한편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봉학 일병의 친동생은 국군 제8사단 소속 고(故) 김성학 하사(현 계급 상병)로 강원 춘천지구에서 전사, 먼저 수습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