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MWC(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 스페인)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미국), IFA(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독일)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IT 종합 전시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지난 3년 간의 공백을 깨고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모바일 산업 중심의 전시회로 5세대 네트워크 기술 가속화(5G Acceleration), 현실 이상의 현실+(Reality+), 개방형 네트워크 오픈넷(OpenNet), 디지털 금융서비스 핀테크(Fintech), 디지털의 일상화(Digital Everything) 등의 주제로 개최됐다.
이에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MWC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에는 지역기업인 인트인 김지훈 대표의 ‘스마트 간편 배란테스트기 및 모니터링 플랫폼’ 및 ‘멀티 호흡 진단 치료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지엔에스모바일언스 박동권 대표의 ‘레저용 위성자동추적 안테나 시스템’, 우경정보기술 박윤하 대표의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등을 선보여 해외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총 상담 104건, 상담금액 790여만 달러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시회 기간에 대구시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해 해외 IT 산업 동향을 파악했고, 향후 MWC 공동관 운영에 대해 협의했으며, 참여한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공동관을 참관한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지역기업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기업에 최적화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