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덴티움에 대해 올해 중국 매출 반등에 따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4000원 대비 23% 상향한 14만원을 제시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완화, VBP(중앙 집중식 조달) 공급 시작 등으로 덴티움의 중국 매출은 2분기부터 정상화 및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지속되면서 VBP 이행 이후에도 덴티움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덴티움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7%, 2.5% 상향 조정했다.
중국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러시아 등 유럽 매출이 69% 증가하며 중국 매출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환입 40억원 반영, 원가율 개선,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정송훈 연구원은 “방역조치 완화와 임플란트 시술 비용 감소 정책으로 중국 매출은 상반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며 “덴티움은 높은 선호도, 가격 경쟁력,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규모의 경제와 비용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상승의 저해 요인인 VBP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것과 비교기업들의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