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1일 3·8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에 공세를 집중했다. 현재 각종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 후보를 흔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하며 김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거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 안랩 주식 기부 이력 등을 언급하며 "자기 목숨을 걸고 봉사를 하거나 자기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는 후보가 우리 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 누가 있겠나"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기부가 아니라 오히려 땅 투기를 했다"고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땅값은 알아보면 금방 나오는데 그것조차 이야기하지 않으니 법조인 출신인 다른 후보들조차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천 후보도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 후보가 울산 땅 원래 소유자의 차명 부동산 소송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성공 보수를 대물로 받은 것 아니냐는 탈세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호사들이 옛날에 많이 했던 수법과 유사하다"며 "변호사가 소송에 이겨 성공보수를 돈으로 받으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하니까 땅을 실제보다 싸게 사는 것으로 세금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천 후보는 현역 변호사다.
검사 출신인 황교안 후보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캠프 사무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 사퇴'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큰 흠을 갖고 출발하면 우리 당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가겠나. 금방 당이 무너지고 또 비상대책위원회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당대표 후보로 경쟁하고 있으니 물러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 윤석열 정부, 나라를 위해서 결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평소 흙수저 출신으로서 서민 삶을 공감한다는 김 후보가 서민이 죽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쓸모없는 땅을 큰돈을 주고 매입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각을 세웠다.
또한 "일직선으로 가야 할 송전탑이 급격히 바뀐 부분이 있다"며 "직선으로 가면 비용이 덜 들고 공사도 빨리 할 수 있는데 (김 후보 땅) 밑으로 가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송전탑을 세우는 한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황 후보는 결선 투표에 김·안 후보가 올라간다면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누구를 지지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동안에 정치적 행보를 보면 그래도 보수우파, 정통 보수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것이 김 후보 아니냐는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다"라고 언급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하며 김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거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 안랩 주식 기부 이력 등을 언급하며 "자기 목숨을 걸고 봉사를 하거나 자기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는 후보가 우리 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 누가 있겠나"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기부가 아니라 오히려 땅 투기를 했다"고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땅값은 알아보면 금방 나오는데 그것조차 이야기하지 않으니 법조인 출신인 다른 후보들조차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변호사들이 옛날에 많이 했던 수법과 유사하다"며 "변호사가 소송에 이겨 성공보수를 돈으로 받으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하니까 땅을 실제보다 싸게 사는 것으로 세금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천 후보는 현역 변호사다.
검사 출신인 황교안 후보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캠프 사무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 사퇴'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큰 흠을 갖고 출발하면 우리 당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가겠나. 금방 당이 무너지고 또 비상대책위원회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당대표 후보로 경쟁하고 있으니 물러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 윤석열 정부, 나라를 위해서 결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평소 흙수저 출신으로서 서민 삶을 공감한다는 김 후보가 서민이 죽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쓸모없는 땅을 큰돈을 주고 매입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각을 세웠다.
또한 "일직선으로 가야 할 송전탑이 급격히 바뀐 부분이 있다"며 "직선으로 가면 비용이 덜 들고 공사도 빨리 할 수 있는데 (김 후보 땅) 밑으로 가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송전탑을 세우는 한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황 후보는 결선 투표에 김·안 후보가 올라간다면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누구를 지지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동안에 정치적 행보를 보면 그래도 보수우파, 정통 보수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것이 김 후보 아니냐는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