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경남은행, 신임 행장 후보자에 방성빈·예경탁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내정자(왼쪽부터) , 예경탁 BNK경남은행 내정자,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BNK금융]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전 BNK금융그룹 전무, BNK경남은행장에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각각 내정됐다. 신임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확정됐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들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3사 임추위는 한 달가량 서류심사, 발표·면접 등 평가를 진행했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그 마지막 절차로 최종 후보 2명의 심층 면접을 이날 오전 실시했다.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방성빈 신임 부산은행장 후보자는 부산은행에서 경영전략그룹, 경영기획본부 등을 거친 뒤 BNK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그룹 글로벌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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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영 경남은행장이 이날 임추위를 앞두고 용퇴를 결정하면서 경남은행도 임추위·이사회 열었다. 차기 행장 후보자에는 예 부행장보가 낙점됐다. 예경탁 신임 경남은행장 후보자는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창원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남은행에서는 여신지원본부, 여신영업본부 등을 거친 뒤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다.

BNK캐피탈 임추위도 이날 최종 후보자 2명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 대표를 신임 대표 후보자로 확정했다.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후보자는 동아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부산은행에서 IB사업본부장, 여신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그룹 내에서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부문 전무, BNK캐피탈 그룹글로벌부문을 거쳐 현재 BNK신용정보 대표로 재직중이다.

BNK금융그룹 측은 “CEO 후보자는 내달 중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