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中 주하이에 TPU 생산공장 건설...2033년까지 연 12만t 생산능력 확보

2023-0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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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중국에 폴리우레탄(TPU) 생산거점을 확보한다.

코베스트로는 중국 주하이(Zhuhai)에 최대 규모의 열가소성 TPU 공장을 새롭게 건설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이하 TPU)은 다기능성 엘라스토머로 신발, 자동차, 전자제품, IT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쓰이고 있다. 특히 신발산업에서 코베스트로가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최대 규모 신규 공장 건설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산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 접근성을 높여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글로벌 TPU 시장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 7%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광둥성 가오란 항구 경제 개발구에 위치한 신규 공장용지는 4만50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공장은 3단계에 걸쳐 건설이 완공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약 3만t(톤), 2033년까지 연간 최대 약 12만t 의 TPU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슈케타 고빌(Suecheta Govil) 코베스트로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이번 투자는 설루션 앤 스페셜리티스(Solutions & Specialties) 사업 분야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주하이 지역에 새로 건설되는 TPU 공장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고 함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베스트로의 주요 제품군에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 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50곳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며 약 1만7900여명의 임직원이 현재 근무 중이다. 
 

[사진=코베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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