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클리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내수 중심의 견조한 실적과 해외 매출 회복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수 중심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해외 수요확대에 따른 국내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클리오의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9%, 13.0% 늘어난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었음에도, 연중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혜미 연구원은 “지난 한 해 클리오의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은 내수 리오프닝 효과로 판단된다”면서 “H&B의 판매 호조, 홈쇼핑 방송의 회당 효율성 개선 등으로 주요 내수 채널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이 이에 대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반면, 해외 성장세는 중국과 일본 부진으로 다소 밋밋한 흐름을 보였는데 그는 “중국 매출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며 “일본은 입점 매장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점당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