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라면 가격 인상에 따른 강한 마진율 반등이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농심의 주가는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4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2.3%포인트 개선됐으며 강한 마진율 반등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난해 3분기 국내 라면 가격을 10% 인상했다"며 "국내 법인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마진율 개선 효과는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박진솔 연구원은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법인이 고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원재료 관련 원가율 하락이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난해 2~3분기 매출원가율이 73.0% 수준에서 올해 68.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