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단에 따르면, 성남청년작가전은 성남지역의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전시 공간 지원을 통해 창작활동의 고민을 분담하기 위해 기획한 지역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 2015년 성남큐브미술관 내 반달갤러리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청년 작가들을 위한 든든한 성장의 디딤돌이자, 시민들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3명의 청년작가가 ‘성남청년작가전’을 거쳐 갔으며, 국내외 미술계 현장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조색(調色)한 깊은 먹색과 검푸른 색조를 활용해 어둠이 지닌 고유의 은은함과 푸르스름한 밤의 정서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퇴색과 소멸을 향해 가는 여정을 밤과 겨울 풍경으로 표현한 <야경>과 <밤길3>을 비롯, 사람의 일상을 담아낸 <포말몽환> 연작 등 시간의 풍경을 다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시에 출품된 최근 작품 대부분이 성남의 풍경을 다루고 있어, 어디선가 한 번쯤 만나 봤음 직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