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사기 그만! 세금고지서 문자에 '인증마크' 들어간다

2023-02-16 10:20
  • 글자크기 설정

이통 3사, 공인알림문자 RCS 발송 시스템 도입

발송 기관 로고와 인증마크 삽입해 신뢰성 확보

이동통신 3사가 공인알림문자를 RCS 방식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발송 기관을 인증해 주는 안심 마크가 메시지에 적용돼, 문자사기(스미싱) 등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인알림문자는 공공·민간기관 등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각종 문서를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세금고지서, 예비군훈련 통지서 등 안내문을 별도 앱 없이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어 간편하다.

RCS로 발송되는 공인알림문자는 기존 MMS 방식보다 직관적인 형태로 정보(전자문서)를 제공한다. 또 발신 전화번호 대신 발송 기관 브랜드를 보여주므로, 스팸 메시지와 확실하게 구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안심마크도 추가로 적용한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시범 발송 중이다.

이외에도 이통 3사는 고객이 수신한 전자문서를 쉽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 문자 메시지 앱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인다.

이통 3사 관계자는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이 없는 사회 실현하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RCS 방식으로 발송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 예시. [사진=이동통신 3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