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중부전선에 이어 15일 서북도서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서북도서 최북단의 해병대 제6여단과 작전부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북도서 지역에서의 적 도발 시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합동전력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합참과 관련 작전사는 상황보고·전파, 결심 및 대응을 위한 공조체계를 평시부터 긴밀하게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합참의장은 해병대 제6여단 인근 육군·해군·공군 현장 작전부대를 방문했다.
현장의 작전태세를 보고받은 김 의장은 “적의 기만과 기습적인 도발에 대비해 적의 도발양상을 지속적으로 예측·평가하고, 적의 도발 징후를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및 대응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장은 백령도 지역의 주민 대피시설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서북도서 지역은 전·평시 적 도발 위협이 매우 높은 곳으로서 유사시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민방공 경보체계 점검과 방호시설 확충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