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한-나토 군사참모대화서 우크라 무기지원 논의 안해"

2023-02-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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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전략개념 소개하는 수준 회의"

합동참모본부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가진 첫 군사참모대화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나토 군사참모대화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번은 회의에서 그런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회의에서는)양측의 전략개념을 소개하는 수준으로 회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어떻게 (회의를) 개최할 것이고 2차 회의는 어디서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는 기초적인 회의였다”고 했다.
 
합참은 13일부터 14일까지 제1차 ‘한-나토 군사참모대화’를 개최했다. 한·NATO 군사참모대화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상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부장급 정례회의체다.
 
2021년 11월 합참의장의 NATO 방문과 지난해 NATO 군사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개설됐다.
 
13일에는 김수광 합참 전략기획부장(육군소장)과 프란체스코 디엘라 나토 협력안보부장(이탈리아 육군중장)이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협력절차 및 전략개념 공유 △협력성과 평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나토 대표단은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감시초소, 판문점 군사 정전위원회 본회의실을 돌아본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전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전 탄약, 연료, 예비부품 등과 같은 핵심역량을 반드시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탄약과 무기 지원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뒤 한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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