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메이팡 장 주북아일랜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은 트위터에 튀르키예에 있는 차나칼레 대교 사진과 함께 "중국이 튀르키예에서 건설한 다리는 지진을 견뎌냈다"라는 글을 올렸다. 심지어 '중국기술(Chinatech)'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이 글을 조회수가 160만회를 넘었고, 주프랑스 중국대사관도 이 글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하지만 차나칼레 대교는 중국 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인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와 SK에코플랜트(당시 SK건설)가 공동수주해 지난해 3월 개통한 대교다.
문제는 해당 대교가 튀르키예 지진 지역과 1000km 떨어진 곳에 있다. 애초 지진의 피해를 입을 만한 거리가 아니라는 것. 이에 중국이 자국 홍보를 위해 가짜뉴스로 타국의 참사를 악용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적이 계속되자 메이팡 장 총영사관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