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 따르면 가곡 유황온천 및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랜드 오픈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가곡 유황온천 주차장 내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24일 상업 운전을 예정으로 공격적인 신규 관광지 광고・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가곡 유황온천장은 가곡면 탕곡리 509-3번지 일원 지반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총사업비 170억6000여만 원(국비 7억5000만원 포함)을 투입하여 지상 4층 890평 규모(2945㎡)로 조성되며 45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에 유황온천은 32.8℃(온탕 공급 39℃ 열탕 공급 45℃)의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며, 냉탕, 샤워장,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천수가 공급된다. 성인병과 당뇨병, 고혈압,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유황성분이 ℓ당 3.18mg 포함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온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곡 유황온천장의 구조는 1층은 사무실, 안내데스크, 휴게실, 기계·전기실, 세탁 및 건조실(린넨실), 신발장 등 안내시설이, 2층은 온천탕, 탈의실, 사우나, 직원 대기실, 물품 보관실 등 온천시설이, 3층은 메인풀장, 동굴스파(옥상에서 햇빛이 들어오게 만든 시설), 쿨링스파(벽체에서 온천수가 흘러 내리는 시설), 키즈스파(어린이용), 휴게실, 매점, 침구·수건 수납방 등 스파시설이, 4층 옥상은 옥상 수영장(인피니티풀), 바닥·벽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물놀이 시설(자쿠지) 등이 갖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1일 140톤을 처리하는 하수처리 시설도 설치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삼척시와 사회적기업 가곡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고 내빈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전 행사인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온천 주변을 이용한 ‘온천마을’ 조성 등 새로운 관광사업 발굴도 함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척시는 총사업비 23억원(도비 13억원 포함)을 투입한 온천장 인근 가곡면 탕곡리 506-5번지 일원 1330평(4400㎡) 부지에 조성된 국민 여가 캠핑장이 3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신명석 관광개발과장은 “가곡 유황온천 및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로도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