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적극 대응'

2023-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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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기술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관 유치에 집중

[사진=남원시]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남원시가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10일 시는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말부터 이전을 가시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이전 시 파급효과가 높고 지역과 함께 성장·상생할 수 있는 기관을 발굴해 맞춤형 유치전략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시가 최우선적으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경우 최경식 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항공산업 육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관 규모 등을 고려해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활용하면 정부의 유휴시설 활용 방안에 부합하는 등 신속한 이전, 친환경 사업 추진에 적합하다는 견해가 높다.

시는 이외에도 국악, 공예, 문학 등 지역특성에 맞는 기관도 추가적으로 검토를 이어나가고, 기관 이전에 따른 특장점, 정주여건 분석,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유치전략 용역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담인력을 구성해 대외활동 및 신속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의 추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경식 시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균형발전, 인구소멸위기 대응,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남원시에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저소득층에 긴급 난방비 20만원 지원

남원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남원시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노인가구 및 한부모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20만원의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취약계층 노인 2887가구, 한부모 가정 406가구 등이다.

이 중 노인 가구의 경우 올 1월 31일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저소득 취약계층 중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선별했다. 

오는 17일까지 시청에 개별 방문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보통교부세 확보 성과내기 특강 실시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10일 지방행정연구원 홍근석 박사를 초청해 보통교부세 확충을 위한 직원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이순택 부시장을 비롯한 본청 실·과·소장 및 보통교부세 통계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보통교부세 운용 혁신방안에 대한 대응책, 남원시 보통교부세 확보 여건 및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교부해 지방행정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국고 보조금과 달리 용도 제한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으로, 남원시 일반회계 세입예산의 핵심 재원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통교부세 확보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남원시는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대 규모이자, 2021년보다 800억원이 증가한 5089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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