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홍영준 교수팀, 초고해상도 화소 제작기술 개발

2023-02-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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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버지니아대 등과 공동연구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게재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사진=세종대]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홍영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미국·유럽 연구진과 '초미세 수직적층 화소구조 풀컬러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교수팀은 김지환·정광훈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연구팀과 이규상 버지니아대 교수 연구팀, 압달라 오가자덴 유럽 조지아공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연구 성과는 지난 1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에도 실렸다.
 

홍영준 세종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고해상도 화소 제작 기술 [자료=세종대]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를 만들려면 수많은 소형 LED칩을 조립해야 한다. 하지만 LED칩 크기가 작아질수록 평면상 정확한 위치에 배열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평면 조립이 아닌 팬케이크처럼 쌓고 칼로 자르는 개념의 고밀도 화소 제작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약 4마이크로미터(㎛·1㎛는 0.001㎜) 크기에 5100 화소밀도(PPI)를 지녀 총천연색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수직화소를 제작했다. 이는 최신형 스마트폰 해상도(400~500PPI)를 크게 뛰어넘는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공개된 총천연색을 표현하는 화소 중 가장 작은 크기라고 설명했다.

홍영준 교수와 김지환 교수는 "이번 기술은 초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싸고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하는 방법"이라며 "수직적층 화소 구조는 수평배열보다 최소 3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만들 수 있어 고몰입감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선도연구센터,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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