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투자에 따른 수주 확대와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등 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견고한 성적표를 받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은 983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뒤 2년 만에 3배에 달하는 실적을 내면서 바이오 업계 첫 ‘3조 시대’ 포문을 연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실적 상승은 CMO(위탁생산)와 CDO(위탁개발) 부문에서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통 제약사도 선방한 실적이 눈에 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331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5년 사노피와 5조원 규모 당뇨 신약 기술 수출을 발표했을 당시 매출 1조3175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등 자체 개발 제품 매출 성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보령과 JW중외제약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보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605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566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심혈관, 당뇨, 암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한 덕분이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106.6%)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 684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일 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등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매출(5247억원)이 전년 대비 10.3% 확대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의료기기 업체 중 첫 ‘1조 클럽’ 가입도 현실화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489억5400만원으로 전년(8245억6600만원) 대비 27.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46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6.7%나 증가했다. 이 회사 연 매출 1조원은 창사 25년 만에 거둔 성과다.
올해 실적 전망은 더 밝다. 인구 고령화로 임플란트 시술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중국 등 글로벌 임플란트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전년 대비 약 20%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조~2조원대 매출을 낸 제약·바이오 기업은 더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 역시 사상 첫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업체로 꼽힌다. 이 밖에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등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은 983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뒤 2년 만에 3배에 달하는 실적을 내면서 바이오 업계 첫 ‘3조 시대’ 포문을 연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실적 상승은 CMO(위탁생산)와 CDO(위탁개발) 부문에서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통 제약사도 선방한 실적이 눈에 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331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5년 사노피와 5조원 규모 당뇨 신약 기술 수출을 발표했을 당시 매출 1조3175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보령과 JW중외제약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보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605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566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심혈관, 당뇨, 암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한 덕분이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106.6%)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 684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일 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등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매출(5247억원)이 전년 대비 10.3% 확대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의료기기 업체 중 첫 ‘1조 클럽’ 가입도 현실화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489억5400만원으로 전년(8245억6600만원) 대비 27.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46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6.7%나 증가했다. 이 회사 연 매출 1조원은 창사 25년 만에 거둔 성과다.
올해 실적 전망은 더 밝다. 인구 고령화로 임플란트 시술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중국 등 글로벌 임플란트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전년 대비 약 20%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조~2조원대 매출을 낸 제약·바이오 기업은 더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 역시 사상 첫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업체로 꼽힌다. 이 밖에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등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