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과 여유가 넘치는 생태건강도시를 선물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주시 미래비전추진단 생태건강도시과는 9일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 4대 미래비전을 구체화할 사업들의 2023년 촘촘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올해 ‘정원 인프라 확충 및 정원문화 확산’과 관련한 다수의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민선 8기 숙원사업인 국가정원 추진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총 43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한 양성 과정 특별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평생학습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시켜 지역사회에 정원문화를 친숙하게 확산시켜 나간다.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호암지 일원 시민의 숲과 야현공원 등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명품공원을 도심지 곳곳에 조성해 충주의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정원문화의 본 취지를 살려 나갈 것이다.
충주시 자연의 보고인 비내섬도 새롭게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해 자연휴식지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그 중요성이 다시 한번 알려진 비내섬 일대의 보전 및 여가·관광 콘텐츠로의 활용을 위해 탐방로 정리 및 식생 복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비내섬을 누구나 자연 보호를 실천하면서 환경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충주시의 적극적인 비내섬 활용 방안이다.
한편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시민골프장의 타당성 조사 용역도 추진된다.
시는 골프장 조성 목적에 맞는 최적의 사업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자세로 용역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파크골프장도 현재 앙성면, 신니면 등 여러 예상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시는 파크골프 동호인의 지속적인 증가 및 원거리 읍면 지역 노인들의 건강한 체육문화 확산 등을 위해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새롭게 건의된 장소도 적극 검토해 나가면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누구나 살고 싶고 누리고 싶은 생태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연환경의 가치를 성장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로 미래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