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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흑자 전환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1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19조1370억원, 영업손실 683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라고 설명했다.
정유 사업은 국제유가와 환율 급락으로 인해 재고평가손실이 전분기 대비 3575억원 늘어났다. 정제마진도 월말 유가 급락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적자를 확대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부터는 정유·화학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배터리는 영업적자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흑자 전환 시기 지연을 반영해 영업가치를 하향 조정,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1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