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창업원에서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를 하고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기업이 당당하게 세계 무대로 나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미국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그날 용산에서 같이 점심을 했는데, 오신 분들 중에 대전에 뿌리를 둔 기업이 10곳이었다"며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해서 혁신성장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의 핵심적인 두 축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전은 지방시대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대학과 기업, 기업과 연구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은 물론 다양한 연구 분야 간의 연결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에서 키운 꿈 세계에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초고해상도 위성 영상, 3차원 영상 측정 현미경, 시각·청각·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시스템 등 간담회 참석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 부스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