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3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는 그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효과적으로 체험하고, 탐방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복원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길들을 발굴해 조성·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5억원이 투입해 운암면 학암리에서 운암대교까지 옥정호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19.4㎞의 탐방로인 ‘옥정호 물안개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과 기존 물안개길 3코스간 단절된 구간에 조성함으로써, 옥정호를 일주할 수 있는 명품 생태탐방로의 핵심 노선이 될 전망이다.
군은 2023년부터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운암면 운종리에서 마암리~청운리~용운리~ 입석리~지천리~월면리~선거리를 거쳐 학암리까지, 9개의 운암면 법정리를 거쳐 수변을 따라 도보 이동이 가능한 대단위 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옥정호 수변 구간에 조성된 물안개길 7개 코스 중 4코스로 지정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로 만들기로 했다.
2022년산 벼 자체 수매 차액 지원금 지급
임실군은 지난달 말에 2022년산 벼 자체 수매 차액 지원금 10억6000만원을 관내 2325농가에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벼 자체 수매 차액 지원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과 농협 자체 매입가격의 차액 일부를 지원, 벼 재배 농가의 소득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영농의욕 증진과 소득안정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지급 대상 범위를 확대해 농협 자체 수매는 물론, 임도정공장에 판매한 벼에 대해서도 차액을 지원했다.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1등급 매입가격은 40㎏ 가마당 6만4530원이며, 농협 자체 수매의 신동진 1등급 매입가격은 5만8500원이다.
올해는 품종별 차등 없이 모든 품종에 동일하게 가마당 3000원을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품종별로 차등을 두어 병해충 피해를 많이 입은 신동진은 가마당 4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품종은 2000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 강서구청, 임실군 찾아 우호 교류·선진지 견학
심민 임실군수는 민선8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옥정호 권역 명품 생태관광지 조성사업, 임실N치즈 식품·관광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그간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사례들을 공유하며 상호 지자체의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서구 방문단과 함께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출렁다리를 방문해 향후 관광 시책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 방향을 모색하고, 청소년 대표단 방문, 주민 대상 관광지 상호 할인 혜택 제공 등 양 지자체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임실군은 강서구와 1999년 10월 28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연 2회 강서구청 광장에서 명절맞이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