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딜리전스 솔루션 '가상데이터룸'(VDR)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걸테크가 기업 실사에서 높은 사용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2일 전했다.
듀딜리전스(Due Diligence)란 투자유치나 인수합병(M&A), 기업공개를 위한 과정에서 대상 회사의 재무, 경영, 계약관계 등 기밀자료를 실사하는 것을 뜻한다. 재무실사, 법률실사, 사업실사, 기술실사 등을 통해 대상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해당 가상데이터룸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가의 외산 대비 비용이 합리적이다. 신속한 기술지원과 관리자 교육, 화면캡처 방지, IP(인터넷 프로토콜) 제한, 동적워터마크 등 첨단 보안기능과 국내 업무에 최적화된 사용자 UI(사용환경), 대용량 파일의 빠른 업로드 속도, 상세한 권한설정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리걸테크는 해당 가상데이터룸이 300건 이상의 기업 실사에 활용됐으며 사용 만족도 평가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리걸테크 가상데이터룸의 도입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은행권의 부실채권 매각이나 제약바이오 업계의 라이선스 인앤아웃, 첨단 기술기업의 외부 정보 공유, 기업 컨설팅과 HR(인사) 분야의 도입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용 메타버스 내 정보 공유를 위한 공동 개발 논의도 활발하다.
리걸테크의 유명진 영업 본부장에 따르면 인수합병 회계법인 사용자들은 “이전 사용한 외산 제품보다 사용 편의성과 가성비가 좋고 기술지원도 실시간으로 이뤄져 매우 만족한다”, “규모가 큰 M&A였기 때문에 관련 회사와 관계자가 다수이고 검토 자료가 많아 걱정했지만, 문제없이 잘 진행됐고 빠른 장애 대처와 사용 교육이 좋았다”는 고객 피드백을 남겼다.
리걸테크 가상데이터룸은 6개 국어 사용자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 시장 판매를 시작했고 현재 해외 진출을 위해 파트너 사와 협의 중이다.
한편 업무 환경 변화와 국제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M&A와 기업 투자를 위한 실사도 강화돼 가상데이터룸 솔루션 시장도 커지고 있다.
마켓앤마켓이 발표한 '2025년까지 가상데이터룸 시장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4억 달러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연평균 복합 성장률 14.4% 증가해 2025년에는 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