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 오후(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일관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 포기괴 대화 복귀를 공개 촉구해 준 것을 평가하며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유엔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또 "우리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공유, 기후변화, 평화유지 및 평화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유엔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한국의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시 활동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유엔 내 고위직에 우리 인사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과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엔에 대해 기여와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며 유엔 사무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