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1월 실적 10만대 돌파…친환경차·RV 주효

2023-02-02 10:21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1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0만78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8.5% 늘어난 5만5906대, 기아가 22.3% 증가한 5만1983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월 기준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이 1만202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 8655대, 싼타페 7297대가 뒤를 이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3%, 62.9% 늘었다. 아이오닉5와 코나도 각각 57%, 19.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판매에 힘을 보탰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4%나 급증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312대로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거뒀다. 

기아는 스포티지(8602대), K3(8190대), 텔루라이드(7582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신형 니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늘었고 카니발과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RV 차종 모두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1만6563대로 전년 대비 53.5% 증가했다. 이에 친환경차 비중은 15.4%를 기록했다. 15%대 점유율은 이번이 처음이며 월간 최고 점유율이다. 현대차는 19.5% 증가한 8878대, 기아가 128.4% 늘어난 7685대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