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아모레퍼시픽, 중국 시장 매출 감소 등 실적 부진 여전…목표주가 16.7%↓"

2025-0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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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차증권이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시장 및 국내 B2B 물량 감소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287.2%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부문 매출액 5411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화장품 부문 면세 채널 여전히 B2B 물량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였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며 영업손실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착수한 사업 구조 개선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대부분의 일회성 비용(재고 환입 등)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 2분기 중국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알엑스의 성장률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매출액 1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영업이익은 450억원을 전망한다"며 "아세안 시장 경쟁 심화, 북미 가격 경쟁 심화 및 리테일 재고 소진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외형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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