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내달 3일까지 제14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열어 예비창업자·창업기업 140곳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예비창업자부터 업력 7년 이내의 기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예비관광벤처, 초기관광벤처(창업·재창업 3년 이내), 성장관광벤처(창업 3∼7년) 부문에서 각각 35곳, 70곳, 35곳을 선발해 총 140곳 내외를 뽑는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문체부는 올해 모집유형을 관광딥테크, 관광인프라, 실감형관광콘텐츠, 관광체험서비스로 재설정했다.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팀원 구성, 사업 방향 설정, 투자 유치 시기, 투자자 선택, 마케팅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할 조력자를 투입하는 '컴퍼니 빌더 프로젝트'도 신설해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체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에 가산점 1점을 추가한다.
박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사자들은 창업 시작 3년부터 7년까지를 죽음의 계곡이라고 한다. 그 계곡을 돌파할 수 있도록 창작 기획 단계부터 자금, 법률, 마케팅, 노동, 노사 관계, 해외 진출 노하우 등을 단계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지원하겠다“라며 “종사자들의 아이디어와 문체부의 경험을 합해 문화·예술·관광 세계에서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관광벤처사업은 지난 10여 년 동안 혁신적 관광벤처기업 1300여 곳을 발굴해 일자리 3600여 개를 창출하고 관광벤처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유치 1516억원, 매출액 5169억원을 달성하는 등 관광산업의 외연 확장뿐만 아니라 관광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