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핀란드와 한국 주요 산학연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활발한 기술협력 교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연설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방한한 핀란드 ICT 사절단은 6G, 양자컴퓨팅,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분야 10개 기업, 5개 대학 및 연구기관 등 총 15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은 △IQM 퀀텀 컴퓨터스 △노키아 △리오르빗 △블루포스 △아우로라 △아이스아이 △와이어파스 △쿠바 스페이스 △퀀트롤옥스 △헐드 등이고, 대학과 연구기관은 △알토대학교 △오울루대학교 △오울루대학교 6G 플래그십 △헬싱키대학교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 등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스타트업에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첨단 기술에 있어서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6G 플래그쉽 총괄을 맡고 있는 마티 라트바아호(Matti Latva-aho) 오울루대 박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G 플래그쉽’의 해외 최초 협력기관 중 한 곳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는 우울루대의 시험망을 기반으로 5G를 공동 시연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신 프로젝트를 통한 양측의 협력은 6G 네트워크 아키텍쳐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6G 플래그쉽은 오울루 대학이 진행하는 세계 최초 대규모 6G 연구 프로그램이다. ETRI와 오울루 대학과의 협력 연구 프로젝트는 최첨단 6G 시스템 아키텍쳐 개발을 목표로 올 1월 시작했으며, 2025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핀란드무역대표부와 과기정통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다수의 평가에서 핀란드는 해당 분야의 선도국가 중 하나로 위치해 있다. 2022 디지털 경제사회 지수(DESI, Digital Economy and Society Index 2022)에 따르면 핀란드는 방대한 전문성으로 유럽연합에서 가장 선진화된 디지털 경제국가이며 기업과 정부,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