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충청북도 의료비 후불제 융자지원’ 첫 수혜자가 나왔다.
1일부터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 융자지원 대상자가 만 65세 이상 군민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동이면에 거주하는 A씨가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으며 관내 의료비 후불제 1호 환자로 지원 받는다.
의료비 후불제 사업은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무이자로 3년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9일 시행됐다. 1일부터는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가 확대된다.
신청 자격은 기존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에서 만 65세 이상 군민, 전 연령대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으로 변경된다.
지원 범위도 임플란트, 인공관절(무릎관절·고관절), 척추 및 심뇌혈관수술(시술) 등 6개 질환에서 재활 치료비와 간병비 등이 추가된다.
농협중앙회를 통해 1인당 의료비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받은 의료비는 최대 3년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면 된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비 후불제 융자지원사업의 대상자 확대 시행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미루던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의료비 후불제 융자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인 옥천성모병원과 정근식치과의원, 이한규치과의원, 김앤정치과의원, 본치과의원 서울백세치과의원 등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