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과 르노가 20년간 이어진 동맹 구조를 재편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르노가 보유한 닛산 지분 보유율 43%를 15%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르노는 닛산 주식 보유분 중 28%를 프랑스 신탁에 양도할 계획이다. 닛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르노 지분율은 15%다. 이번 합의로 양사가 서로에 대해 보유하는 지분율이 동일하게 됐다.
닛산은 르노가 설립 예정인 전기차 회사인 암페어(가칭)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최대 15%가량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양사는 관련 계약이 마무리 수준으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