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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비야디)의 전기 세단 모델 '한' [사진=BYD 홈페이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1/25/20230125170531504958.jpg)
중국 BYD(비야디)의 전기 세단 모델 '한' [사진=BYD 홈페이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러한 내용의 ‘2022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수출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지난해 11월 기준 약 320만대)에 이어 311만대를 기록해 수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잠정 230만대로 6위가 예상된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 5년간 100만대 전후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1년 100% 이상 급증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수출 중 절반가량은 미국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테슬라는 중국에서 9만7182대를 수출해 중국의 상반기 신에너지차 수출 20만2000여대 중 48%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모델 상위 10개 중 7개는 비야디(BYD), 상하이차 SAIC 등의 중국 브랜드다. 기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러시아, 이란, 중남미 등 1인당 소득이 낮거나 정치적으로 가까운 곳을 위주로 이뤄졌지만 최근 신에너지차를 필두로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개선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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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1/25/20230125170719252181.jpg)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여기에 중국 자동차 평균 수출단가는 2018년 1만2900달러에서 지난해 1만6400달러로 약 30% 상승하며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벨기에, 영국 등 유럽국가들이 중국 전체 전기차 수출의 70% 차지하며, 전기승용차 외에도 전기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중국산 전기 버스의 시장점유율은 50%에 달하고 유럽 시장에서도 비야디와 위통버스가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30.4%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에서도 비약적 성장을 일궈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빈자리를 중국 자동차(하발, 지리, 체리)가 메꾸며 지난해 1~11월 기준 러시아 시장점유율 31% 차지했다. 사우디에서는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3개가 중국 브랜드(지리, 장안, MG)로 나타났다. 수출 잠재력이 큰 국가와 FTA를 체결해 수출 확대를 이뤄가는 점도 주목할 특징이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 전기차 수출의 절반이 테슬라 차량인 것처럼 한국GM, 르노코리아차 등 외투기업의 국내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와 국내 기업의 전기차 시설 투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및 노동 유연성 확보 등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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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1/25/20230125171330740774.jpg)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