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리오프닝이 확실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목표가 9만원에서 6% 상향한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6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마찬가지로 호텔·레저 사업은 양호했으나 면세 사업이 부진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여행이 재개되고 있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도 마무리 단계다. 이에 따라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하면서 국내점 실적 개선, 글로벌 트래픽 증가에 따른 해외 공항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특히 고객 구성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알선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는 개별관광객(FIT) 입국이 본격화되고 이들이 시내 면세점으로 집중될 경우 수익성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