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0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과실치사, 직무유의 등 혐의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전(前)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을 구속 기소했다.
유승재 전 용산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안전건설교통국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참사 발생 이후에도 적절한 수습 조치를 하지 않은 이들의 과실로 총 158명이 사망하고 294명이 상해를 입었다고 판단하고 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간부 4명에게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