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아크(akh, 형제)부대 및 바라카(baraka, 신이 내린 축복)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까지 대동하며 새해 첫 순방에 공을 들였다.
양국은 기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원자력발전‧방위산업‧신산업‧보건의료‧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정부·민간 차원의 50여 건 양해각서(MOU) 체결이 성사됐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라며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개최한다. 우리의 정기국회 격으로 △내각의 사업 정형 △2023년 과업 △2022·2023년 국가 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정형 △조직(인사) 문제 등을 토의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 활동이 이날 종료된다.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55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다만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은 결과 보고서에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야당은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윗선의 책임을 외면한 '꼬리 자르기 수사'에 급급했다며 특위가 종료된 이후 특검 추진, 유족이 요구한 독립 조사기구 설립 등 후속조치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여당은 특수본 수사를 존중하고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선을 긋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