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야 3당 대표) 회담은 늘 열려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된 이후 수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언제든지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원론적으로 화답하면서도 실제 만남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희망하지만, 대통령실은 '여야 3당 대표 회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헌을 주장한 것에도 "개헌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접하셨을 것"이라며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