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 본격 복원

2023-01-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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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록습지 모습[사진=광주시 ]




광주광역시가 지난 2020년 12월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를 본격적으로 복원한다.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사업비 100억원을 마련하고 3만1000㎡에 이르는 장록습지에 2026년까지 생태관을 세우고 주변 훼손지역을 복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황룡강 장록습지의 거점시설인 습지생태관을 세워 방문자센터 기능을 갖추고 탐방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다양한 생태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조류관찰대 2곳, 생태해설판 4개, 15곳에 불법투기 예방 CCTV와 감시초소를 설치했다.

또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산구, 환경공단 등 14개 유관기관과 함께 매달 정화활동을 했다.

지난해까지 장록습지에서 쓰레기 17t을 수거하고, 생태계교란식물 15.3t을 제거했다.

2021년부터 장록습지에서 해마다 열고 있는 생물다양성 탐사캠프에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학생·학부모 1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했다.
 
광주시는 또 도심 곳곳에 방치된 유휴공간에 생물 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속 소생태계 복원사업’도 펼친다.
 
올해는 4억6000만원을 들여 ‘방림근린공원 도시생태축 연결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북구 충효동~충효동 도요지~풍암제에 이르는 누리길 6.5㎞를 조성해 무등산 풍암정 등 명승지와 무등산의 정취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장록습지 탐방시설 등 그린인프라를 확충해 생태환경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생태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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