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수사 후 이재명 "검찰정권, 폭력적 왜곡 조작에 굴하지 않겠다"

2023-01-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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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폭정과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의 폭정과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수사를 약 12시간 동안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승리할 것"이라며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감찰실을 신설한다고 한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모든 게 나와 주변만을 뺀 윤석열 대통령식의 '내 맘대로 법치'라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이는 특별감찰관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등 의혹을 환기하려 한 것으로 읽힌다.

이어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이러자고 폐지했는지 묻고 싶다"며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대통령 본인과 주변부터 엄히 관리·단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를 예방하는 목적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시 임명된 이석수 감찰관이 지난 2016년 9월 물러난 이후 임명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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