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옷 벗기고 괴롭히는 장면 SNS로 중계한 10대 2명 입건

[사진=연합뉴스]

동급생을 괴롭히는 모습을 SNS로 생중계한 중학생들이 붙잡혔다. 

10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 밤 11시 10분쯤 대구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 A군을 괴롭히는 모습을 생중계한 10대 2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두 사람은 A군을 모텔로 불러 옷을 벗기고 이 모습을 SNS를 통해 30분간 생중계했다. 당시 30여 명이 이를 목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난이었다'는 두 사람의 말에 신원을 확보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옷을 강제로 벗기는 영상을 확보한 후 이들의 부모 동의하에 소환해 1차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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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