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이동 자제를 권고했던 지난해와 달리 일상 회복 단계인 올해는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설 연휴기간 시민들의 귀성·귀경을 돕기 위한 조치다.
평시보다 운행 대수를 20% 늘려 2593대가 승객을 운송하고, 운행 횟수를 21% 증가시켜 하루 평균 704회 더 운행한다. 이에 따라 승객은 36% 많은 8만204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에도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시설도 점검한다.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 상태와 이용객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피고 시설물과 포장 파손 여부, 안전시설 상태 등을 살핀다.
연휴 전에는 5개 터미널에서 자치구와 함께 시설 안전 점검을 하고 연휴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한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된다"며 "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