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봄 가상현실 헤드셋을 공개하고 가을 판매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올해 애플은 회사 내에서 소수의 개발자와 가상현실 헤드셋을 시범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 내부에서 보레알리스(Borealis)로 불리는 해당 헤드셋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헤드셋의 이름으로는 리얼리티프로, 리얼리티원, 리얼리티프로세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헤드셋의 공식적인 운영체제는 xrOs라고 불린다.
당초 애플은 자체 운영 체제 등을 갖춘 가상현실 헤드셋을 2019년에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22년까지 수차례 출시를 연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봄 가상현실 기기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인 후 오는 6월 진행하는 개발자대회(WWDC)에서 자세한 기기 사양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가을부터 소비자에게 가상현실 헤드셋을 판매할 방침이다.
애플의 가상현실 헤드셋 출시 예정과 메타버스 진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가 나온다. 타이거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이반 파인세스는 CNBC방송에 애플의 올해 가상 현실 헤드셋 출시와 메타버스 진출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세스 CIO는 시장의 하락 사이클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생태계 확장, 서비스 수익 증가는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