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의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가 오는 4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134억원을 들여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일원에 부지 1만7925㎡, 연면적 861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21년 3월 착공했다.
최재형 군수는 지난 2일 APC 공사 현장을 방문해 “이곳 APC가 우리 군의 주력 농산물인 사과를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꼼꼼한 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공사를 완벽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APC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기준에 맞는 세척·선별 시스템, 저온 저장시설, 자동화시설 등을 갖추고 사과를 주품목으로 연간 8000여t의 과수를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농민들이 생산한 과수를 직접 유통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군수는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되면 보은군 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 과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시장교섭력과 경쟁력 향상과 제값 받는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