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향후 8년간 2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LS그룹은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에는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 미래 성장 계획과 주요 경영 전략 등을 공유했다.
LS그룹은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에는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 미래 성장 계획과 주요 경영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이어 “현재 25조원 규모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미래 사업 분야를 제시했다. CFE 분야에서는 △CFE 발전 사업(풍력·태양광·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저장·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여섯 가지를 꼽았다.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은 △2차전지 소재 사업(황산니켈·전구체·리사이클링)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및 사출 솔루션 사업 등에서 고객에게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며 “애자일한 업무 방식으로 전략과 실행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 피벗 역량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제가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위한 플랫폼이 되어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겠다”며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CFE 시대를 여는 비전 2030의 1일 차를 힘차게 열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