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산업기술시험원에서 '바이오산업 수출지원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애로 청취,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보건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기관과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을 돕고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외인증 획득 지원과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별 해외인증 정보, 각 기관의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 정보공유, 수출기업 대상 해외인증 획득을 위한 공동상담회 개최 등 유관기관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의 의료기기 인증제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의료기기 수출 기업의 유럽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임상평가와 시험평가, 인증비용,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산업의 범위를 신소재, 에너지, 첨단제조 기반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바이오경제 2.0'도 새롭게 추진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며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인증취득 지원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경제 저성장 시대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가안보, 건강주권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민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산업·지역별 전략적 지원을 위해 범부처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