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올 한해 전국 정관장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6년근 인삼을 구매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적인 폭염사태 등 이상기후에서도 정관장 계약재배 인삼의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10a(아르) 면적당 780kg의 인삼을 수확했다.
KGC인삼공사가 1970년부터 우수 품종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신품종 출원 누계 건수는 18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28% 증가했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은 40건으로, 그중 KGC인삼공사 단일 기업이 6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 온난화로 이상기후가 가속되자 고온에 강한 ‘선명’을 20년 연구 끝에 개발했다.
인삼 재배시설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공사는 이상기후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해가림 시설’을 개발했다. 작은 폭으로 앞뒤가 터널처럼 뚫린 ‘소형터널 해가림시설’을 개발, 누수 차단 및 통풍을 원활하게 해 태풍이나 폭염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인삼밭 면적은 774ha(헥타르)로 피파 공식 축구장(0.7ha) 크기의 1100여 배에 달했다. 비무장 지대인 철원, 양구, 화천에서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전국 72개 행정구역에 위치한 1700여 계약재배 농가에서 인삼 수확을 진행했다.
박종곤 공사 원료사업실장은 “정관장은 고품질의 인삼을 계약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이 담보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약농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근본부터 남다른 정관장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