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기간 해외에서 살다 올해 귀국한 다문화가정 가장인 구직자 김지현씨(가명)는 취업이 절실했지만 구직에 자신이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지인 추천으로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해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에 참여했다. 여기서 유경수 상담사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으며 직업 고민을 해소하고 취업에도 성공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성과공유회'를 열고 우수 고용센터와 직원을 시상했다.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진단과 컨설팅, 채용·취업 지원을 종합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전국 11개 센터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최우수 기관으론 대전고용센터가 뽑혔다. 여성철 소장이 이끄는 대전고용센터는 실업급여 수급자에게 종합적인 재취업 지원을 하고, 평균 1시간 10분에 달하는 심층상담으로 취업 어려움 해소에 앞장섰다. 그 결과 사업 시작 100여일 만에 참여자 44.3%가 원하던 목표를 달성하고, 이 가운데 74.4%는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개인 부문은 박종관 전북 전주센터 주무관, 기관은 경기 안산고용센터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고용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참가자 168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1%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가장 만족한 서비스는 심층상담(39.3%)이 꼽혔다. 참가 기업 44곳 조사에서도 10곳 중 8곳(81.8%) 이상이 만족하다고 답변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도약보장 패키지는 급여 지원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이행하는 고용서비스 고도화의 핵심 키"라며 "내년에는 본사업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구직자와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