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대화의 날은 해묵은 민원이나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기 위해 시장 면담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소통창구로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이날 주요 민원으로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종합조사표 개선 △출산 및 육아정책 건의 △이수로 계단형 보행로 개선 △아파트 진입로 건축신고에 따른 거주민 고충 △공동주택 인허가 관련 건의 등에 관한 내용이다.
노 시장은 장애우 양육 부모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며 조사표 개선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인 건의를 약속했고, 출산·육아정책에 대해서는 출장장려금 확대와 어린이집 특성화 지원, 어린이집 교사 보육아동 수 축소 등 시민체감형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수로 계단형 보행로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현장 점검할 것을 약속하고 아파트 진입로 건축신고에 따른 거주민 고충은 사인 간의 분쟁이지만 민원 해소를 위해 건축주와의 적극적인 조율에 나설 것을 담당부서에 주문했다.
이 밖에도 공동주택 인허가 관련은 인근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여 민원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기타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화에 참여한 해룡면 신모씨는 “당면한 고충 해결을 위해 시장 면담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성사될 줄을 몰랐다”며 “오늘 대화를 통해 민원이 이미 해결된 것처럼 속이 후련하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큼 문제해결에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격이 다른 일류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 고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