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앞두고 삼성 계열사 사장단 회동…내년 위기돌파 전략 모색

2022-12-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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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최근 봉착한 경영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사장들은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제 현황과 전망 등을 공유하고 내년 경기 침체 위기에 대응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 사장단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과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등 위기 상황 때마다 모여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동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년 경영 전망이 어두운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1%를 기록하며 5년 전인 2016년 수준(19.2%)에 머물렀다. 

실적의 주축인 메모리 반도체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이어졌던 IT 산업의 호황기가 끝나며 미래 수익 창출 가능성이 어두워지고 있다. 올 3분기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에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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