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주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인접 시·구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주 외곽순환도로 총 51.7㎞ 중 기존 국도 17호선을 이용해야 하는 우아(색장동)에서 완주 신리까지 4.3㎞ 구간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별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 우아~완주 신리 구간에 4.3㎞의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21호)가 건설되면, 전주 외곽 전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결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총 51.7㎞의 전주 외곽순환도로 중 완주 신리~전주 용정까지의 전주 서남권 외곽순환도로 26.3㎞ 구간, 전주 용정~완주 용진 사이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11.2㎞ 등 총 37.5㎞ 구간은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돼 있다.
이에 전주시는 나머지 전주 우아~완주 신리까지 3.7㎞ 구간도 기존 국도 17호선 대신 4.3㎞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별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6월 전북도에 전주 우아~완주 신리까지 4.3㎞ 구간을 자동차 전용도로로 별도 건설하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계획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최근 전북도 국책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타당성 검토와 정책성 평가 등을 시행하고, 전북도,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도 17호선의 경우 도로 선형 불량과 마을 진출입로 연결, 평면교차로 운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하고, 출퇴근 시간 및 공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극심한 상태다.
실제로 전주시 주변 주요 도로의 구간별 운영속도를 살펴보면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1호선과 국도 21호선의 경우 80~90㎞ 이하이지만 국도 17호선은 60~70㎞ 이하여서, 차량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주천·삼천 물길 정비 추진
27일 시에 따르면 하천에 퇴적된 토사의 준설과 지장수목을 제거하는 하도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총 사업비 2억49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구간은 전주천(7248㎥)의 백제교와 서신교 사이, 삼천(4730㎥)의 효자교 상류 구간과 서문초등학교 앞 세월교 인근 등이다.
시는 하도정비 중 발생한 퇴적토 등에 대해서는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토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