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해외직접투자 위축 지속…전분기比 15%↓

2022-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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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감소세 이어질 듯

[사진=연합뉴스]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직접투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당분간 물가 중심 통화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6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순투자액은 13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총투자액이 14.8% 감소한 것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다.

고금리는 조달 비용을 높여 같은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달러 기준 총투자액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데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 해외직접투자액은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업종별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75억8000만 달러, +3.5%), 제조업(41억7000만 달러, +12.4%), 부동산업(12억7000만 달러, △44.9%), 과학기술업(7억4000만 달러, +64.3%), 전기가스업(7억2000만 달러, +66.7%)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 제조업 투자는 증가했으나 부동산업은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4억4000만 달러, △17.1%), 아시아(35억8000만 달러, △22.6%), 유럽(33억6000만 달러, +58.7%), 중남미(27억5000만 달러, +12.9%), 대양주(4억2000만 달러, △14.5%)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62억 달러, △12.7%), 케이만군도(25억3000만 달러, +19.3%), 헝가리(9억7000만 달러, +1920.8%), 룩셈부르크(8억4000만 달러, +1.7%), 중국(7억4000만 달러, △3.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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